[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짝사랑 멍멍이를 위해 폭풍 다이어트 끝에 결국 몸짱이된 짱구네 강아지 흰둥이의 전후 비교 모습이 화제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내 아직 방영되지 않은 '짱구는 못말려 - 흰둥이가 살쪘다' 편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흰둥이는 산책 데려가주지 않는 짱구를 뒤로 한채 혼자 산책나갔다가 시장 상인으로부터 온갖 맛있는 음식들을 얻어 먹다 그만 뚱뚱해지고 말았다.
그러던 어느날 짱구와 함께 산책 중이던 흰둥이는 길에서 우연히 자신의 이상형 강아지를 만나게 됐다. 하지만 상대 강아지에게는 이미 탄탄한 근육질을 자랑하는 남자친구가 있었다.
짝사랑하는 강아지에게 잘 보이고 싶었던 흰둥이는 짱구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인 '폭풍 다이어트'에 돌입하기 시작했다.
흰둥이는 줄넘기에서부터 철봉, 미끄럼틀 올라타기 등 혹독한 운동을 통해 고독한 자신과 싸우며 그렇게 하루하루를 버텼다.
그 결과 흰둥이는 과거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탄탄한 근육질을 자랑하는 '몸짱 강아지'가 됐다.
다이어트를 성공한지 몇일 뒤 짱구와 함께 산책나갔다가 또 자신의 이상형을 만난 흰둥이는 근육질인 자신의 몸을 뽐내며 어필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흰둥이가 예전에 봤던 탄탄한 근육질의 강아지는 남자친구가 아닌 남동생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그리고 짝사랑하는 강아지의 진짜 남자친구는 다름아닌 살찐 강아지라는 사실을 알게됐고 이에 흰둥이는 그만 좌절감을 맛보고 말았다.
오직 짝사랑하는 강아지를 위해 폭풍 다이어트를 했지만 정작 그녀는 통통한 강아지를 더 많이 좋아했던 것이다.
결국 짝사랑에게 차이고 만 흰둥이는 집으로 돌아오 폭풍 먹방으로 스트레스를 풀었고 이 모습은 마치 일상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 같아 누리꾼들의 폭풍 공감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