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Rikki Berger / YouTube
한 유튜브 채널에 목공의 손길을 거친 통나무가 '전등갓'으로 재탄생하는 놀라운 영상이 공개됐다.
목공은 줄자를 이용해 나무를 이리저리 재고 못을 박고, 겉면을 다듬고 속을 깎는 등 여러 작업을 한다.
자칫 손가락 하나만 잘못 건드려도 작품을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 크기와 각도를 재가며 심혈을 기울인다.
영상은 3분 안팎이지만 실제로는 작업에 꽤 오랜 시간 공을 들였을 것이다.
하지만 끝까지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주는 목공의 모습은 그를 가히 '장인'이라 칭할만하다.
via Rikki Berger / YouTube
완성된 전등갓은 나무의 결이 은은하게 살아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깜깜한 밤에 통나무 전등갓을 덮은 전등 하나를 켜면 온 방 안에 나뭇결이 수놓아진다.
영상을 만든 목공은 자신이 공예에 사용한 나무가 장작으로 사용되기 위해 베어졌다 버려진 나무라고 전했다.
그는 무심코 버려지는 나무들이 사실은 여러 방면에 쓰일 수 있다며 자연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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