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그 사람 알아요? 옛날 사람이네~"
누군가를 알고 모르는 것으로 옛날 사람을 가린다면 유행어를 아는 것으로 요즘 사람(?)을 판별하기도 한다.
지난 23일 '스브스 뉴스'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2000년대생의 유행어를 1990년대생이 맞추는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2000년생들의 유행어를 듣고 '외계어'라며 당황하는 1990년대생을 보고 '소통의 장'을 열기 위해 여기 소개해본다.
1. 문찐
'문화 찐따'의 줄임말로 요즘 유행을 따라가지 못하는 친구를 가리키는 말이다.
2. ㅁㄴㅅㄹ
'만날 사람'의 초성을 따서 사용하는 유행어로 페이스북에 'ㅁㄴㅅㄹ'이란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다는 사람이면 만나겠다는 뜻이다.
3. 좋폐(ㅈㅍ)
'좋아요'를 누르면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내준다는 뜻으로 친해지기 위해 많이 사용한다.
4. 좋탐
'좋아요'를 누르면 '타임라인(탐)'에 글을 써준다는 뜻으로 상호 교류의 의미가 강하다.
2000년대생들이 쓰는 유행어 대다수에 '교류'와 '친교'를 위한 메시지가 강하게 드러난다.
인터뷰 중에도 이러한 유행어의 사용 이유로 '인맥'을 늘리고, '친해지는 용도'로 쓴다고 밝혔다.
2000년대생들과 친해지고 싶다면 '문찐', 'ㅁㄴㅅㄹ', '좋폐', '페메', '좋탐'쯤은 기억해두는 것이 어떨까.
언뜻 들으면 외계어 같지만 뜻을 알고 접근하면 의외로 쉽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