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영화 '브이아이피'가 개봉 첫날 '택시운전사'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브이아이피'가 전날인 23일 17만 4,024명을 동원하며 흥행 순위 정상에 올랐다.
영화 '브이아이피'는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과 화려한 출연진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종석은 그동안 보여줬던 '꽃미남'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잔인한 연쇄살인마 용의자로 연기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박성웅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로 극의 시너지를 높였다.
잔혹한 살인 장면 등으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영화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남한에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한편 천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택시운전사'는 개봉 22일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내주고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8만 8,872명을 끌어모은 '청년경찰이', 4위는 4만 8,712명을 불러모은 '장산범'이 각각 차지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