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인생을 살다 보면 잘못된 선택으로 소위 말하는 '쪽박'을 찰 경우가 있다.
연예계도 마찬가지. 뚜껑을 열어봐야 이 작품의 흥행 성적을 알 수 있다.
이로 인해 순간의 선택으로 뜨거운 대작을 놓쳐버린 스타들이 존재한다.
자신의 필모그래피 속 대표하는 작품이 될 수 있었던 초 흥행 작품을 놓친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대박 난 작품 속 중요 배역을 놓친 비운의 연예인 6명을 만나보자.
1. '태양의 후예' 원빈
지난해 대한민국 여성들의 마음을 훔친 드라마 '태양의 후예'.
'태양의 후예' 유시진 대위 역을 맡아 한류스타로 등극한 송중기는 하마터면 캐스팅되지 못할 뻔했다.
애초 제작진은 유시진 역의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로 원빈을 낙점했지만, 삭발 조건과 장기간 해외 출연으로 캐스팅 제안을 고사했던 것.
이에 전역 5개월 앞둔 송중기가 '태양의 후예'의 대본을 보고 바로 유시진 역을 거머쥐었다고 한다.
2. '건축학 개론' 서현
가수 겸 배우인 수지를 '국민 첫사랑'으로 만들어 준 영화 '건축학 개론'이 있다,
극 중 첫사랑 서연역할은 원래 '소녀시대' 서현이었던 것.
서현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바쁜 스케줄 때문에 출연을 고사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서현은 "역할이 들어온 지 몰랐다"며 "알았으면 당연히 했을 것"이라고 아쉬움 담긴 소감을 말한 바 있다.
3. '킬미 힐미' 현빈
2015년 히트작 MBC '킬미 힐미'에서 어린 여자아이부터 40세까지 7개의 인격을 완벽하게 소화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던 지성.
그러나 MBC '킬미 힐미' 제작진은 기획단계부터 차도현 역으로 염두해둔 배우가 있었다고 밝혀 화제를 낳았다.
그 배우는 바로 현빈. 스케쥴 상의 문제로 출연을 고사한 현빈은 '킬미 힐미'를 지성에게 넘겨주게 됐다.
이 작품으로 지성은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연기대상을 거머쥐며 10대 스타상, 베스트 커플상, 최우수연기상까지 무려 4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4. '또 오해영' 김아중
배우 서현진을 '로코퀸' 자리에 앉게 해준 드라마 '또 오해영'.
애초 '또 오해영' 섭외 1순위 배우는 2006년 '미녀는 괴로워'를 통해 스타로 떠오른 김아중이다.
그러나 김아중은 영화 '더 킹' 출연과 겹쳐 아쉽게도 캐스팅을 거절했다는 후문.
이에 '또 오해영'은 방송 2개월 전 서현진으로 극적 여자주인공을 낙점했고 드라마는 크게 성공했다.
5. '미생' 이제훈
직장인들의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줘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 '미생'이 있다.
미생 속 장그래 역에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인 임시완은 드라마가 끝난 뒤 10편의 CF에 출연하며 당대 최고 스타덤에 올랐다.
'미생' 제작진은 원래 장그래 역할에 배우 이제훈을 생각했었다.
그러나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장그래 역은 임팩트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출연을 고사했다.
6. '오 나의 귀신님' 최다니엘
'오 나의 귀신님'에서 까칠함 넘치고 자신감 충만한 셰프 강선우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조정석.
사실 강선우 역에는 이미 배우 최다니엘이 캐스팅 물망에 올랐다.
그러나 당시 30세였던 최다니엘은 군입대 시기가 불안해 출연을 고사했던 것.
최다니엘의 거절로 조정석이 강선우 역에 낙점되면서 주연 배우로 급부상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