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올여름 개봉한 공포 영화 중 가장 화제를 모은 작품을 꼽으라 하면 단연 '애나벨2'일 것이다.
공포 영화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컨저링 유니버스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개봉 전부터 호러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뉴라인 시네마가 '애나벨2' 흥행을 기념해 컨저링 세계관을 잇는 '컨저링 유니버스 단편 영화 콘테스트'를 열어 눈길을 끈다.
'컨저링 유니버스 콘테스트'는 단편 호러물로 주목을 받아 정식으로 데뷔한 데이비드F.샌드버그 감독처럼 곳곳에 숨어있는 영화 인재들을 찾기 위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컨저링 세계관과 개연성 있는 스토리로 러닝타임 2분을 넘지 않는 단편 호러물을 제작해야 한다.
수많은 작품들이 출품된 가운데 지난 17일 이번 콘테스트의 우승작이 발표됐다.
줄리언 테리 감독의 영화 '더 너스'가 그 주인공이다.
제목처럼 간호사를 주제로 한 이 영화는 눈이 보이지 않는 한 소녀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인기척을 느끼며 두려움과 마주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보이지 않는다는 공포를 극대화 시킨 '더 너스'는 2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한다.
순간의 놀람과 영상미가 유독 눈에 띄는 이 영화가 훗날 유니버스 세계관을 관통할 작품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애나벨2' 샌드버그 감독이 인정한 단편 호러물 '더 너스'는 아래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