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김민석이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김민석은 할머니를 언급하며 지극한 '효심'을 드러냈다.
이날 김민석은 "할머니에게 체크 카드를 선물로 드렸다"며 "용돈을 드리면 모아놓고 다시 돌려주실 생각을 하는 게 너무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은 좀 쓰시는데 늘 몇천 원씩 쓰시다가 몇만 원 쓰시는 걸 보면 뿌듯하다"며 할머니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도 자신을 홀로 키워준 할머니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민석은 "어릴 적 엄마가 집을 떠난 후 돈을 벌러 간 아빠를 대신해 할머니와 함께 생활했다"며 할머니 손에 컸다고 밝혔다.
이어 "(할머니가 40세때부터 키워주셔서 비교적 젊은 나이에) 재혼 기회가 있으셨는데 나 때문에 포기했다"며 "(갑자기) 할머니께서 장애인 판정을 받았다. 나라도 안 벌면 큰일 나겠다고 생각했다. 퀵서비스, 햄버거, 도시락 배달 등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석은 "드라마 촬영이 없을 때는 (생계를 위해) 배달을 병행했다"며 순탄치 않았던 배우 생활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한편, 김민석은 2011년 Mnet '슈퍼스타K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2년 tvN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를 통해 배우로 본격 데뷔했으며, 웹드라마 '후유증', KBS2 '하이스쿨: 러브온', '후아유-학교 2015', MBC에브리온 '상상고양이', KBS2 '태양의 후예', SBS '닥터스', '피고인'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