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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사랑하는 나누는 성관계가 아닌 강제로 취하는 관계는 피해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다.
특히 신체적 약자인 여성들은 성폭행, 강간으로 피해를 본 경우 평생 정신적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간다.
나쁜 마음을 먹고 성폭행을 저지르는 범죄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는 한계점이 있지만 피해를 조금이라도 막기 위해 최근 강간 방지 발명품이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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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 콘돔, 비상벨이 울리는 속옷, 강간에 사용되는 마취약에 닿으면 색이 변하는 매니큐어 등 발명품도 다양하다.
무엇이 있는지 확인해보자.
1. 여성용 콘돔 '강간 도끼'
Walk Against Rape Nigeria
강간 도끼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여성용 콘돔(페미돔)은 탐폰처럼 질 내 삽입하여 사용한다.
만약 남성이 성기를 삽입하면 콘돔은 성기를 꽉 조이게 되며, 갈고리 같은 플라스틱이 성기에 박히게 된다.
또한, 이 콘돔이 성기와 만나면 절대 혼자 힘으로는 뺄 수 없으며, 의사의 도움으로만 가능하다.
이로 인해 성폭행범들은 꼭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체포율도 높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2. 마취약 들어있으면 변하는 '빨대'
Smart Straws
이 스마트 빨대는 남성이 데이트 강간을 목적으로 음료에 탄 마취유도제를 검사해낼 수 있다.
만약 음료에 마취 유도제인 케타민과 같은 마약류가 포함돼 있다면 빨대는 파란색으로 변한다.
약물이 없는 음료에 빨대를 꽂으면 아무 색깔도 변하지 않는다.
3. 약물 닿으면 색깔 변하는 '매니큐어'
AwesomeJell
slashgear
해당 매니큐어는 데이트 강간에 악용되는 속칭 '물뽕'이라 불리는 GHB(감마 히드록시 부티르산)와 로히피놀(Rohypnol), 케타민(Ketamin)에 닿으면 색깔이 변한다.
의심이 가는 음료수에 손톱을 살짝 담그고 만약 손톱 색이 변한다면 몸을 피하거나 경찰에 신고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4. 강제로 속옷 벗기면 비상벨 울리는 속옷
(우) Youtube 'MIT Media Lab'
성폭행을 실시간으로 신고할 수 있는 '스마트 스티커'가 속옷 안에 내장 돼 있다.
'센서'가 내장되어 있는 '스마트 스티커'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되며, 블루투스 연결이 해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겉옷이나 속옷이 벗겨지면 기계가 즉시 작동된다.
30초 이내에 스마트폰의 전용 애플리케이션 작동을 멈추지 않으면 자동으로 큰 소리의 비상벨이 울린다.
50초가 지난 후에도 애플리케이션 작동이 멈추지 않으면 앱으로 미리 지정해 둔 사람들에게 당사자의 위치 정보가 담긴 메시지가 경찰서에 발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