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극성팬들이 매일 '초인종' 눌러도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신고하지 않는 이유

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제발, 부탁드립니다..."


'효리네 민박' 이상순이 자신의 제주도 집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방문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연예인들의 사생활에 대해 존중하고 보호해줘야 한다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 17일 이효리 남편 이상순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를 넘어선 사생활 침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실을 밝혔다. 지난달 첫 호소문에 이은 두번째 호소문이다.


이상순은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분들이 우리집에 찾아오고 있다"고 관광객들 때문에 사생활이 침해 당하고 있음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


그러면서 "이곳은 우리가 편히 쉬어야할 공간임에도 불구 집에 찾아와 담장안을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맘편히 쉬지도, 마당에서 강아지들과 놀지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순은 또 "우리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들어오는 차들과 사람들 때문에 이웃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관광객들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현재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효리네 민박'에 출연 중이다.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 부부가 자신의 집을 민박집으로 내놓으면서 겪는 소소한 일상을 담은 '효리네 민박'은 높은 시청률과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


그런데 문제는 '효리네 민박' 방송 이후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살고 있는 제주도 집을 찾아가 구경하려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참다못한 이상순은 지난달 19일 자신의 제주도 집을 찾는 관광객들 때문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질 않았고 급기야 이상순은 또다시 두번째 호소문을 올리면서 사생활 침해를 하지 말아줄 것을 거듭 부탁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도 일부 관광객들의 사생활 침해 문제. 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


이효리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경찰 신고 등과 같은 법적 제제를 할 생각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효리네 민박' 출연은 타의가 아닌 자발적인 선택에 의한 결정이었고 자신들의 일상을 궁금해하는 팬들의 호기심을 풀어주기 위한 일환이었기 때문이다.


팬들의 궁금증을 해결함과 동시에 더이상의 사생활 침해를 막고 싶은 마음에 '효리네 민박' 출연을 결심했지만 생각과 다르게 흘러간 상황에서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답답함을 토로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그렇다면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무작정 집에 들어와 사진을 찍고 다닌다면 어떤 기분이 들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팬을 향한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의 진심 어린 배려를 위해서라도 이제는 성숙한 팬심을 보여줄 때다.


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


이상순, 심각한 사생활 침해에 2차 호소···"제발, 부탁드립니다"'효리네 민박' 이상순이 제주도 집을 찾아오는 관광객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거듭 고통을 호소했다.


이상순, "제주도 집에 제발 찾아오지 말아주세요"JTBC '효리네 민박'에 출연 중인 이상순이 제주도 집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자제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