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공포영화 '장산범'을 3면 스크린으로 본 관객들의 리얼한 반응을 담은 영상이 화제다.
지난 17일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는 영화 '장산범'을 3면 스크린으로 관람하는 관객들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장산범'과 CGV 'Screen X'팀 측은 시사회 관객들에게 심장 박동수 측정 기계를 나눠주며 실시간으로 심박수를 측정했다.
영화가 극에 달하면서 심박수 120bpm 이상을 기록하는 관객들이 속출했다.
심지어 손으로 눈을 가리는 관객들도 나타났다.
영화를 본 후 관람객들은 "직접 화면에 들어간 느낌이었다", "시야가 더 넓어져 더 공포스러웠다", "사운드가 실감 나고 역동적이었다"고 생생한 후기를 전했다.
영화 '장산범'의 Screen X 버전은 영화 100분 중 30분가량이 구현돼 관객들의 공포감을 극대화한다.
3면으로 둘러싸인 스크린은 영화에 몰입감과 압도감을 주면서 좌우 어디에서 튀어나올지 모른다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Screen X 팀은 "영화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소리가 주는 공포를 시각화하는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 개봉된 영화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의 마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 한 이야기를 그린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