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직장 동료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한 커플들 중 공개연애를 선언하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다.
사내연애 사실을 밝히면 다른 직원들과의 관계가 껄끄러워질 뿐만 아니라 이별 후에도 뒷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건물 안에 있으면서 사랑하는 이를 모른 척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반드시 숨겨야 하는 게 '사내연애'다
다른 직장 동료들에게 들키지 않고 사내 연애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아래의 항목에 그에 대한 해답이 나와 있다.
1. 눈빛 교환 금지
사랑하는 연인이 아무리 보고 싶다 할지라도 눈빛 교환은 금물이다.
눈빛 교환은커녕 같이 서 있기만 해도 묘한 기류가 포착되는 게 연인사이다.
야릇한 눈빛으로 서로를 쳐다보며 사내 연애의 '스릴'을 즐기지 말길 바란다. 눈치 빠른 동료가 두 사람의 연애사실을 금세 알아챌지도 모른다.
2.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하기
상대가 업무 스트레스로 힘들어한다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게 인지상정이다.
서로 비슷한 업무를 하고 있어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사내연애를 할수록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직장인들은 동료가 유독 누군가의 편의를 봐준다는 느낌이 들면 두 사람 사이를 의심하기 마련이다.
3. 비밀 장소 만들지 않기
회사 옥상이나 비상계단 등 동료들이 자주 다니지 않는 장소에서 둘만의 시간을 즐기는 사내 커플들이 있다.
들키지만 않는다면 이보다 스릴있고 짜릿한 데이트가 또 있으랴.
하지만 비밀 장소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동료에게 포착될 경우 비밀 연애는 물 건너갔다고 보는 게 좋다.
데이트는 가능한 회사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즐기길 바란다.
4. 회식 자리에서 떨어져 앉기
회식 자리에서는 업무 시간 때보다 긴장감이 떨어지기 마련이니 더욱 조심해야 한다.
특히 술이 들어가면 나 또는 상대가 어떤 실수를 하게 될지 모른다. 그러니 웬만하면 회식 자리에선 연인과 멀리 떨어져 앉길 추천한다.
다른 사람들이 눈치챌지도 모르니 눈빛도 교환하지 말고, 음식이나 식기 등을 챙겨주지도 말아라.
5.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기
"쉿! 이건 비밀인데, 너만 알고 있어야 해.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돼" 비밀은 보통 이런 식으로 퍼져나간다.
때문에 아무리 친한 사람일지라도 사내연애 사실을 말해서는 안 된다.
절친 사이에도 새어나가는 게 비밀인데, 직장 동료가 당신의 비밀을 영원히 지켜주겠는가.
6. 함께 출퇴근하지 않기
철저한 비밀이 생명인 사내연애는 출퇴근 시간에도 긴장의 끈을 놓쳐선 안 된다.
동료들에게 두 사람의 동선이 발각되지 않기 위해서는 상대와 최소 15분 이상 간격을 두고 출퇴근하는 것이 좋다.
퇴근 후 데이트를 약속했다면 어느 정도 시간 간격을 두고 두 사람의 약속 장소에서 만나도록 하자.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