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애플이 야심차게 선보일 아이폰8에 로즈골드 대신 구리골드가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실물 디자인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IT 전문 비디오 제작자인 대니 윈겟(Danny Winget)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이폰8 모델 디자인이 담긴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기존 아이폰 시리즈 색상인 화이트와 블랙, 그리고 이번에 추가될 것으로 알려진 구리골드 3가지 색상의 아이폰 모습이 담겨 있다.
미국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 등에 따르면 로즈골드를 대체할 아이폰8의 새로운 색상 이름은 '브러시 골드(Blush Gold)'다.
외형상으로 기존 아이폰 시리즈와 크게 달라진 점은 화이트 색상을 제외한 색상 4면의 스테인레스 스틸 밴드색이 실버라는 것이다.
또한 후면에 수직 듀얼 카메라 등이 장착돼 있으며 기존에 있던 홈버튼이 사라지고 가장자리 부분인 베젤도 거의 없어진 모습이다.
아이폰8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탑재 및 3D 안면인식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작인 '갤럭시노트8'과 '아이폰8'의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고돼 기대감을 모으게 한다.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인 9월 15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이 국내 출시될 예정이며 '아이폰8'은 9월초에 공개돼 22일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그동안 미국 공시 출시일보다 1~2개월 늦게 국내 시장에 아이폰을 선보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아이폰8' 한국 출시일은 10~11월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아이폰8'의 가격이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비싼 1200~1400달러가 될지도 모른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이동통신사 한 관계자는 "차기 아이폰 발표 일정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며 "아이폰7S 시리즈가 먼저 공개되고 아이폰8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