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나한테 누나는 그냥 여잔데... 이제 내가 알아서 할게요"
썸을 끝내고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한 연상연하 한재인(이유진), 강윤(박정우) 커플의 첫경험하는 과정을 담은 에피소드가 누리꾼들의 폭풍 공감을 사고 있다.
지난 10일 현실 속에서 있을 법한 연애담으로 폭풍 공감을 사고 있는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2에서는 연인들이 첫경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후배이자 남자친구인 강윤이 먼저 한재인에게 "누나,우리 여행갈래요?"라고 단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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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것이 드디어 왔다고 생각한 한재인은 '드디어 나한테도 그날이 왔어. 가장 기다렸지만 가장 미루고 싶었던 그날'이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강윤이와 단 둘이 여행가기로 약속한 한재인은 디데이가 오기 전날까지도 어떻게 하면 남자친구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검색어에 '남친과의 여행'이라고도 쳐보기도 하고 무엇을 준비해 가지고 가야할지를 꼼꼼하게 적어 여행 당일 짐 한가득을 챙기고 약속 장소로 갔다.
가방 하나 메고 온 자신과 달리 캐리어를 끌고 온 여자친구 한재인을 본 강윤은 "누나, 근데 우리 자고 갈거예요"라며 "혹시라도 당일치기 생각했으면 꿈깨요"라고 박력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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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뜻밖의 모습에 한재인은 당황하면서도 "아, 그래? 그래. 자고 오면 되지"라며 "나 자고 와도 괜찮아"라고 내심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게 여행지에 도착한 두 사람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침대에 나란히 누워 맥주캔을 마시며 깊어져만 가는 밤을 함께 했다.
한재인은 잠시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그 사이 남자친구 강윤은 침대에 누워 눈을 감은 채 자고 있었다.
내심 뜨거운 밤을 기대했던 한재인은 실망한 표정으로 '그렇게 혼자 온갖 쇼를 다했는데... 네가 벌써 잠든거 있지'라며 '이럴거면 나 오늘 뭐 한거야?'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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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마침 강윤은 눈을 번쩍 뜨더니 한재인을 보며 "누나 너무 귀여워요. 나 그냥 자는 줄 알고 아쉬웠죠?"라고 놀려대기 시작했다.
한재인은 "뭐야 너 자는 척 한거야?"라고 당황했고 강윤은 "에이, 오늘 하루종일 그 생각만 하는거 같던데 아닌가?"라고 물었다.
강윤은 한재인을 자신의 옆에 앉힌 다음 "내 앞에서는 어른인 척 안해도 돼요"라며 "나한테 누나는 그냥 여자인데... 이제 내가 알아서 할게요"라고 고백했다.
생각지도 못한 강윤의 상남자 모습에 한재인은 '아니 도대체 그런 말은 어디서 배웠어? 박력 터지게 진짜'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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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강윤의 박력있는 고백과 리드로 두 사람은 침대 위에서 서툴지만 풋풋한 뜨거운 사랑을 함께 나눴다.
한재인은 강윤에게 "너 그거 챙겼어?"라고 물었고 강윤은 "이렇게 하는거 맞나"라며 "누나 괜찮아요?"라고 서로를 배려하면서 서툰 첫경험을 치렀다.
강윤과 첫경험을 보낸 한재인은 '서툴기만 했던 밤, 네가 괜찮냐고 계속 물어보던 밤, 가끔은 웃음이 터지기도 했던 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경험이란게 빨갛기만 한게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예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말 그대로 첫경험, 내 처음이 너여서 다행이야'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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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누구에게나 사랑을 시작했다면 첫경험이 있기 마련이다. 완벽한 첫경험을 꿈꿔보지만 실상은 어설프고 서투른 그런 첫경험이다.
그래도 상대가 내가 사랑하는 연인이었다는 점. 그리고 그 연인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강윤과 한재인의 사랑은 한뺨 더 자랄 수 있었다.
썸을 끝내고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하면서 뜨거운 사랑을 나눈 두 사람은 그렇게 서로를 향한 마음이 깊어져만 갔다.
한편 대학 캠퍼스에서 있을 법한 현실 연애를 담은 '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2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네이버TV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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