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영화 '택시운전사'가 9일 만에 누적 관객 수 600만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단기간에 '600만'을 달성한 영화가 됐다.
'택시운전사'는 개봉 2일 만에 100만, 3일 만에 200만, 4일 만에 300만, 5일 만에 400만, 7일 만에 500만을 돌파한 데 이어 단 9일 만에 600만의 관객을 동원했다.
현재 '택시운전사'는 개봉 2주차에도 CGV 골든 에그 지수 97%를 비롯해 각종 예매 사이트에서 평균 평점 9점 이상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택시운전사'의 투자·배급을 맡은 쇼박스에 따르면 누적 관객 수 600만 1694명의 기록은 경쟁작인 '군함도'의 600만 돌파 속도보다 사흘이나 빠른 기록이다.
또한, 15일째 600만 관객을 돌파했던 '변호인'보다 약 일주일가량 앞선 것이기도 해 앞으로도 당분간 흥행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서울의 택시운전사가 통금 전에 광주를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독일 기자를 태우고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이 출연했으며 '고지전' '의형제'의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8월 2일에 개봉했으며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담백한 연출, 당시 상황의 감동과 희망이 담긴 스토리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영화로 연일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