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헤어지고도 멋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김혜수♥유해진 일화 3가지

인사이트(좌) tvN '시그널', (우) MBC '섹션tv연예통신'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당찬 도시 여자와 순박한 시골 남자가 만났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두 사람은 무척 잘 어울려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들은 3년간 사귀었지만 결국 헤어졌다. 


그런데 이상하다. 분명 헤어졌는데 만나면 반가워하고 서로의 일을 열심히 응원한다.    


더 이상한 건 이들의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고 멋져보인다는 점이다. 


헤어지고도 서로를 열심히 응원하는 이들의 아름다운 일화를 알아보자. 


유해진 응원을 위해 시사회장 찾은 김혜수


인사이트연합뉴스


지난달 25일 김혜수는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택시운전사'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김혜수가 시사회에 참가한 이유는 전 남친인 유해진을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짙은 남색 계열의 짧은 원피스와 검은색 하이힐로 멋을 낸 김혜수는 환한 웃음을 지으며 기념촬영을 이어갔다.


시상식서 '어깨에 손' 올린 김혜수 손 잡으며 화답한 유해진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지난해 10월 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는 'tvN 10 어워즈'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드라마 '시그널'의 주역 김혜수와 '삼시세끼 - 어촌 편'의 참바다 유해진이 함께한 모습이 포착됐다.


먼저 시상식에 참석한 김혜수가 유해진을 발견하고 다가가 어깨에 손을 올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화답하듯 유해진 역시 자연스럽게 김혜수의 손을 잡으며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유해진은 시상식 며칠 후 MBC 파워FM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해 "그렇게 자연스럽게 지낼 수 있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감회를 밝히기도 했다.


"청룡영화제서 누가 가장 아름다웠냐"는 질문에 유해진 대답


인사이트MBC '기분 좋은 날'


지난 2011년 제32회 청룡영화제 시상식 현장 모습을 MBC '기분 좋은 날'에서 소개했다.


당시 MBC '기분좋은 날' 팀이 시상식에 참석한 유해진에게 "오늘 누가 가장 아름다웠던 것 같아요?"라고 물었다.


인사이트MBC '기분 좋은 날'


이에 유해진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김혜수 씨죠"라고 답해 화제의 중심이 됐다.


당시 두 사람은 3년간의 긴 연애 끝에 결별한 직후였는데도 불구하고 영화제 현장에서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SBS '한밤의 TV연예'


헤어지고 나면 상대의 아쉬운 점만 언급하며 악의적인 말을 쏟아내는 커플들이 많다.


어떤 사연으로 헤어졌던 이별은 서로에게 지울수 없는 상처를 남기기 때문이다. 


헤어지고 나서도 서로를 아끼며 격려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끝낸 후의 모습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전 남친 유해진 응원 위해 '택시운전사' 시사회장 찾은 김혜수배우 김혜수가 전 남자친구 유해진이 주연한 영화 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