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만섭 역으로 분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는 배우 송강호.
여러 작품에서 푸근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가 과거에는 남다른 '꽃미모'를 과시해 눈길을 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강호 리즈 시절'이라는 제목과 함께 17년 전 영화 '반칙왕' 속 송강호의 모습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2000년 개봉한 영화 '반칙왕'은 송강호가 주연 배우로서 이름을 알린 의미있는 작품 중 하나다.
당시 34살이었던 송강호는 오똑한 콧날과 날렵한 턱선, 주름 하나 없는 매끈한 피부로 지금과는 사뭇 다른(?) 꽃미모를 자랑한다.
특히 호탕하게 웃는 송강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일부 누리꾼들은 젊은 시절 송강호를 보고 배우 박해일과 비슷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같은 해 개봉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도 송강호는 매섭고 날카로운 이미지로 북한군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
그로부터 3년 후 송강호는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촌스럽고 투박한 시골 형사로 분해 현재 우리에게 익숙한 푸근한 아저씨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누리꾼들은 "3년 동안 무슨 일이", "지금도 잘생겼는데 젊을 땐 훨씬 잘생겼다", "아들이 훈남인 이유가 있었다" 등 송강호의 변화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한편 현재 송강호가 열연한 영화 '택시운전사'는 개봉 5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적수없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