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한국이 네덜란드를 4대 0으로 꺾고 조 1위에 올라섰다.
6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2017 오버워치 월드컵' 예선 E조 3일 차 경기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은 네덜란드를 세트 스코어 4대 0으로 제압했다.
이날 '왕의길'에서 수비로 시작한 한국은 '마노' 김동규의 라인하르트와 '준바' 김준혁의 자리야의 활약으로 A거점을 지켜냈다.
네덜란드는 한국의 정크랫 수비를 끝내 돌파하지 못해 득점에 실패했다. 곧바로 공격에 나선 한국은 오리사를 기용해 단 한 번에 A거점을 장악하고 선취점을 올렸다.
'네팔:성소'에서는 한국이 먼저 거점을 내줬지만 금방 빼내오는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난전이 이어지면서 또 한번 네덜란드에 거점을 뺏기는 위기가 닥쳤지만 김준혁의 자리야가 활약하며 다시 한 번 거점을 탈환했다.
전진 수비로 네덜란드 영웅들의 합류를 방해한 한국은 마지막 순간 '새별비' 박종렬의 트레이서가 펄스 폭탄으로 3킬을 기록하면서 2세트 역시 승리했다.
3세트 '호라이즌달기지'에서 한국은 네덜란드 공격을 연속 막아냈고, 마지막 공격까지 버티며 단 1점도 내어주지 않았다.
공격으로 전환한 한국은 네덜란드 수비에 다소 주춤했으나 40여초를 남겨놓고 '플라워' 황연오의 리퍼와 김동규 윈스턴, 박종렬 트레이서가 킬을 쓸어담으며 A거점을 장악했다.
마지막 전장인 '66번국도'에서도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인 한국은 공격에서 정크랫과 위도우메이커가 적의 시선을 교란시킨 사이 김준혁의 자리야가 최전방을 초토화시켜 마지막 세트까지 승리했다.
이로써 E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F조 2위와 애너하임행 티켓을 두고 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