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인 정옥숙 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2차 심경글을 남겼다.
최준희 양은 5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외할머니 정옥순 씨에게 학대에 가까운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글에서 준희 양은 외할머니가 어린 시절부터 자신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했고 이로 인해 여러 번 자살 시도를 했다고 밝혀 큰 충격을 안겨줬다.
이후 해당 글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논란이 됐고, 준희 양은 또다시 페이스북을 통해 '추가 심경글'을 남겼다.
준희 양은 5일 오전 7시쯤 외할머니가 이번 사건에 대해 언급해도 자신은 떳떳하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준희 양은 "이 글에 대한 변명거리도 할머니가 분명 이야기하시겠죠. 기자회견이든 뭐든. 하지만 전 진실만을 말합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몸의 흉터들과 상처들이 증인을 맡아 줄 것이고 홍진경 이모, 조성아 이모, 이영자 이모, 김대오 기자분 모두들 아는 사실입니다"며 "이 글이 모조건 동정을 받고 비난을 아예 받지 않는 것은 아닐 테지만 전 조금의 사람들이라도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전 집에서 정신병자 취급을 당했고 정신적 피해 보상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현재 당사자인 외할머니 정옥순 씨를 비롯해 홍진경, 조성아, 이영자 등의 관련 인물들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故 최진실 소속사 관계자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스포츠경향은 최진실이 2008년 10월 유명을 달리할 당시 소속사 관계자였던 A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A씨는 "최진실은 가족이었다. 가족의 심정으로 자신의 딸과 동갑인 최준희에게 이런 일이 생긴 데 대해 가슴이 아프다"면서 "아이들이 힘들다는 소문들은 그냥 일상적인 집안의 갈등이라 생각했다"며 준희 양을 챙겨주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