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요즘 젊은이가 연애를 못 하면 바보라고 했던가.
실제로 길을 걷다 보면 여기를 쳐다봐도, 저기를 쳐다봐도 팔짱 낀 커플들이 계속 눈에 띄곤 한다.
"날도 더운데 저러고 싶을까" 화가 나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부러운 마음이 살금살금 올라온다.
그러다 문득 거울을 보면 정체 모를 물방울이 눈에서 흘러내리기도.
썸을 타는 것까지는 성공하는데 연애에 실패한다면 고백 방법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이제는 연애하고 싶은 싱글들을 위해 준비했다. 실패 확률 100%의 고백법 사례를 모았으니 이렇게는 하지 말길 바란다.
1. 취중 진담 고백
고백을 앞두고 용기를 내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상대방이 취해 있다면 "진짜 날 좋아하는 건가?"라는 의심이 든다.
2. 대리 고백
도저히 직접 고백할 용기가 없는 사람들이 친구에게 고백을 부탁하곤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순간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이다.
3. 카톡 고백
이것 역시 용기가 부족한 사람들이 시도하는 방법이다.
얼굴을 맞대고는 도저히 입이 떨어질 것 같지 않아 카톡으로 고백하는 순간 상대방이 당신에게 가졌던 호감은 바닥 끝까지 떨어진다.
4. 이벤트 고백
용기가 너무 넘치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실수다. 적당하면 괜찮지만 과하면 문제.
사람이 가득 찬 주말 홍대 거리에서 "널 좋아한다"며 사랑의 찬가를 부르는 상대방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5. 나무꾼 고백
거절하고 거절해도 끝끝내 열 번을 찍는 스타일.
한 번 싫다고 거절한 사람이 다시 고백한다고 마음을 받아줄 확률은 그렇게 높지 않다.
오히려 자칫하다간 스토커가 될 수도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