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영화 '택시운전사'가 입소문을 타고 흥행 속도가 빨라지면서 영화 '군함도'의 인기가 점차 주춤해지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영화 '군함도'는 하루에 19만 7,424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538만 2,948명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첫 천만 영화를 꿈꿨던 '군함도'가 천만 관객 동원이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영화 관계자들 역시 군함도가 개봉 후 '역사 왜곡', '스크린 독점' 등 여러 논란에 휩싸이면서 "잘해야 750만을 넘기겠다"고 추측했다.
개봉 2주차에 접어든 '군함도'는 지난 2일 '택시운전사'가 개봉하자마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특히 일일 관객 수만 비교했을 때 1위인 '택시운전사'는 2위인 '군함도'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택시운전사'는 이날 65만 2,387명을 끌어모으며 '군함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아울러 택시운전사는 개봉 이후 꾸준히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개봉 3일 만에 140만을 돌파했다.
군함도가 주춤해진 틈을 타 '택시운전사'가 일일 관객수에 이어 누적 관객수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조선인들이 일본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지옥섬' 군함도로 향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실제 역사적 배경에 류승완 감독의 상상력이 더해진 작품인 군함도는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
영화 '군함도'는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