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영화 '명탐정 코난:진홍의 연가'가 '택시운전사', '군함도', '덩케르크', '슈퍼배드 3' 등 쟁쟁한 작품들 사이에서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하며 연일 선전하고 있다.
21편이나 제작된 코난인 만큼 오사카와 교토에서 동시에 발생한 의문의 사건을 다루는 '명탐정 코난:진홍의 연가' 외에도 주옥같은 명작들이 많다.
이 중에서도 코난 덕후라면 꼭 챙겨봐야 할 극장판 코난 7편을 소개한다.
1. 베이커 가의 망령(名探偵コナン: ベイカ-街の亡靈) 2002년 작
코난은 한 IT 회사가 개발한 신작 체험 시뮬레이션 게임 시연회에 참석하게 된다.
게임이 시작되기 수분 전 게임개발자가 살해당하고 코난은 다잉메시지의 해답이 게임 속에 있을 것이라 여기고 50명의 아이와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인공두뇌 '노아의 방주'의 서버 침입으로 통제 불능의 상태에 빠진 게임과 이를 복구하는 코난과 친구들의 두뇌 싸움이 펼쳐진다.
2. 은빛 날개의 마술사(名探偵コナン: 銀翼の奇術師) 2004년 작
어느 날 괴도 키드가 의문의 암호와 함께 유명 여배우가 소유한 스타 사파이어를 가지고 가겠다는 예고장을 보낸다.
코난 일행은 '운명의 보석'이라 불리는 스타 사파이어는 지켜내지만 괴도 키드는 놓치고 만다.
보석을 지켜준 답례로 별장으로 초대된 코난 일행은 비행기 안에서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고 만다.
기장과 부기장도 의식 불명에 빠진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코난의 추리가 빛을 발한다.
3. 칠흑의 추적자 (名探偵コナン: 漆黒の追跡者) 2009년 작
드디어 검은 조직과의 정면승부가 펼쳐진다. 코난은 도쿄를 중심으로 6건의 살인 사건 수사회에 참석한다.
집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수사관 중 한 명이 검은 조직 일원인 '진'의 차를 타고 가는 장면을 발견하게 된다.
코난은 경찰 내부에 잠입해 스파이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위의 사건과 검은 조직이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감하게 된다.
4. 탐정들의 진혼가(名探偵コナン: 探偵たちの鎭魂歌) 2014년 작
코난 일행은 수수께끼의 의뢰인으로부터 초대받아 미라클 랜드에 방문한다.
의뢰인은 12시간 이내에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친구들의 손목에 찬 폭탄이 폭발할 것이라 위협한다.
이때 다른 곳에 있는 탐정들도 같은 위기를 맞이한다. 코난과 탐정들은 과연 수수께끼를 풀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5. 이차원의 저격수(名探偵コナン: 異次元の狙撃手) 2014년 작
높이 635m를 자랑하는 벨트리 타워의 오프닝 행사에서 어디선가 날아온 총탄이 한 남자의 가슴을 꿰뚫는다.
각종 무기를 장착한 범인을 쫓던 그들은 FBI 수사관 조디 일행의 도움으로 위험에서 벗어나지만 범인은 바다에 뛰어들어 자취를 감추고 만다.
연속으로 발생하는 도심의 저격 사건들을 과연 코난은 막아낼 수 있을 것인가.
6. 화염의 해바라기(名探偵コナン: 業火の向日葵) 2015년 작
뉴욕 최대 미술품 경매장에서 빈센트 반 고흐의 명화 '해바라기'가 사상 최고액 3억 달러에 낙찰된다.
그림을 낙찰받은 회장의 목표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고흐의 일곱 가지 '해바라기' 작품을 모두 모아 최초로 전시하는 것이다.
대규모 전시 계획을 발표가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괴도 키드가 등장해 그림을 접수 예고장을 던지고 홀연히 사라진다.
7. 순흑의 악몽(名探偵コナン: 純黒の悪夢) 2016년 작
경찰에 N.O.C 리스트가 유출된 이후 전 세계 스파이들이 연이어 살해당한다.
이때 코난과 친구들은 새로 개장한 수족관에서 의문의 여인과 마주치게 되고 '오드아이'에 상처투성이인 여인은 자신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다.
여인의 기억을 되찾을 수 있게 돕던 코난은 비밀의 기운을 느끼고 FBI, 경찰, CIA, 검은 조직까지 의문의 여인을 쫓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