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2일 개봉하는 영화 '택시운전사'가 전국 스크린 1,600여 개를 확보하고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는 2일 개봉하는 영화 '택시운전사'는 전국 1,608개의 스크린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달 36일 개봉한 영화 '군함도'가 확보한 2,189개에 500개 이상 못 미치는 수치다.
'군함도'가 확보한 스크린 수는 우리나라 전체 스크린 2,575개 중 약 85%로 역대 최고 기록이었다.
반면 '택시운전사'는 1일 오후 10시 20분 현재 예매율 43.6%로 예매율 15.4%를 기록 중인 '군함도'에 한참 앞서있다.
그러나 영화관 입장에서는 '택시운전사'가 개봉한다 하더라도 6일 만에 450만 관객을 넘긴 '군함도'의 스크린 수를 줄일 수는 없는 입장이다.
새로운 영화가 개봉했다고 하더라도 영화관이 현재 상업성과 대중성을 검증받은 영화의 스크린 수를 대폭 줄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군함도' 이전에 가장 많은 스크린을 확보했던 영화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우'로 전국 1,991개 스크린을 확보했다.
한국 영화 중에서는 '검사외전'이 1,812개로 2위에 올라 있다.
한편 영화 '택시운전사'는 서울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만섭(송강호)이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대적 배경은 '광주 민주화 운동'이 벌어지던 1980년 5월이다.
영화 '택시운전사'의 예매 관객 수는 17만 8,016명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