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과연 '택시운전사'가 올여름 극장가 흥행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까.
1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송강호 주연의 영화 '택시운전사'가 '군함도'를 제치고 27.6% 예매율로 1위를 차지했다.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국내 상황을 전 세계에 알렸던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서울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 전에 광주를 다녀오면 큰돈을 주겠다는 말에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광주로 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송강호 주연의 영화 '택시운전사' 뒤를 이어 작품성 논란이 일고 있는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가 22.4%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군함도'가 올해 첫 1천만 관객 영화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개봉을 하루 앞둔 '택시운전사'가 '군함도'를 꺾고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면서 '흥행 청신호'를 켰다.
1980년대 몸을 사리는 광주의 엄혹한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과 울림을 안겨줄 영화 '택시운전사'.
과연 '택시운전사'가 '군함도' 천하 극장가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