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캐스팅’으로 할리배우가 된 스타 5명

인사이트 (좌) 영화 '벨벳 골드 마인', (우) 영화 '덩케르크'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덩케르크'의 주인공 '핀 화이트헤드'는 이전 활동 내용이 없다.

그는 카페에서 일을 하다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눈에 들었기 때문이다.

비록 전문적으로 연기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형형한 눈빛과 풍부한 감정 연기 등으로 호평받으며 새로운 작품을 준비 중이다.

그와 같이 길거리 캐스팅으로 데뷔했지만 배우가 천직이라는 것을 확인하며 명품 연기를 보여주는 할리우드 스타들을 모아봤다.

1. 영화 '덩케르크'- 핀 화이트헤드(Fionn Whitehead)

인사이트 영화 '덩케르크'

핀 화이트헤드는 런던 워털루의 한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던 배우 지망생이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만남으로 시나리오와 어떤 역할이 있는지도 모른 채 몇 달간 계속된 오디션에 합격해 '덩케르크' 주연에 당당히 선정됐다.

2. 영화 '라이언'- 써니 파와르(Sunny Pawar)

인사이트 영화 '라이언'

길거리 캐스팅된 눈물 배우 '써니 파와르'는 이후 '4,000대 1'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자리에 오른다.

처음에는 어색해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럽고 생동감 넘치는 표현으로 함께 작업한 감독과 배우들의 극찬을 받았다.

3. 영화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 사샤 레인(Sasha Lane)

인사이트 영화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

플로리다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던 대학생 '사샤 레인'은 타투가 마음에 든다며 접근한 안드레아 아놀드 감독의 적극적인 영입으로 영화에 합류한다.

데뷔하자마자 칸의 초청을 받을 만큼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준 사샤 레인은 루이비통의 캠페인 모델 발탁을 시작으로 각종 브랜드의 모델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4. 영화 '트랜스포머 3'- 로지 헌팅턴 휘틀리(Rosie Huntington-Whiteley)

인사이트 영화 '트랜스포머 3'

대학 시절 모델 매니지먼트사에 길거리 캐스팅된 이후 속옷 브랜드의 전속 모델로도 활동하며 지난 2011년에는 맥심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화 '트랜스포머 3'에서 처음 연기를 선보였으나 샘(샤이아 라보프 분)의 여자친구 칼리 역으로 출연해 어색함 없는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5. 영화 '벨벳 골드 마인'-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Jonathan Rhys Meyers)

인사이트 영화 '벨벳 골드 마인'

분위기 있는 눈빛과 섹시한 목소리로 유명한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는 아일랜드 출신으로 수도원 학교에 다니다 결석이 잦아지며 퇴학당했다고 한다.

이후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길거리 캐스팅되어 배우 생활을 시작했고 '벨벳 골드마인'을 통해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인사이트 영화 '라이언'

우연한 기회를 얻었던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내 인생에서 '길거리 캐스팅'으로 삼고 싶은 것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단, '기회의 신'은 앞머리밖에 없다는 것을 잊지 말자.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