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멕시코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안의 멕시코 친구들이 한국문화 익히기에 나섰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멕시코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안이 멕시코 친구들에게 젓가락 사용법을 가르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친구들이 머무는 숙소에 크리스티안이 찾아왔고 10년 만에 만나는 이들은 격한 포옹으로 반가움을 드러냈다.
크리스티안은 친구들에게 "(먹으면) 마음에 쏙 들 거야"라며 한국 라면을 끓여 주려 물을 끓였다.
라면 먹기에 앞서 크리스티안은 젓가락을 안 써본 친구들을 위해 "내가 오늘 너희들의 선생님이다"라며 젓가락 사용법을 가르치려 했다.
이때 멕시코 친구 크리스토퍼는 "센세이"라며 선생님을 일본어로 말했고, 크리스티안은 한국어로 "선.생.님!"이라며 곧바로 수정해줬다.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단어에 크리스토퍼가 "샌님?"이라고 되묻자, 크리스티안은 "선.생.님!"이라며 다시 한 번 또박또박 한국어를 가르쳐 눈길을 끌었다.
좀 더 정확한 발음으로 파블로가 "크리스티안 선생님!"이라고 외치자 크리스티안은 그제야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한국의 젓가락 사용법 교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수업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간 크리스티안은 "너희들이 이렇게 잡고 음식 먹는 모습을 한국인이 보게 되며 '와우'라고 할 거야"라며 "젓가락질을 잘해야 매력 있는 남자로 보인다"고 응원했다.
그 사이 라면이 완성됐고 크리스티안은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해"라며 "이게 진정한 한국이야!"라고 자랑하며 친구들을 불러모았다.
다 함께 "건배"를 외치며 첫 소주 맛을 본 파블로는 "의학용 알코올 같다"고 말했고 크리스토퍼도 이에 동의했다.
배가 고픈 파블로는 능숙하게 라면 면발을 건져내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MC 김준현은 비교적 체격이 큰 파블로를 보며 "우리 정도 덩치면 본능적으로 잘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처음 먹어보는 한국 라면에 멕시코 파블로와 크리스토퍼는 "완벽하다", "엄청 맛있다"를 외치며 감탄했다.
한편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한국에서 활동 중인 외국 출신 방송인이 자신의 친구들을 한국으로 초대해 여행을 시켜주는 콘셉트로, 난생처음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리얼 한국 여행기를 그린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