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1일(월)

정유미 '반다나'까지 똑같이 베껴서 만든 중국판 짝퉁 '윤식당'

인사이트(좌) tvN '윤식당' , (우) 후난TV '중찬틴'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중국의 도를 넘은 예능 표절이 국내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유미 머리까지 따라 한 대륙의 표절 클라스'라는 제목으로 중국 후난TV '중찬틴'의 방송 일부를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누리꾼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윤식당'과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부터 방영된 '중찬틴'의 캡처본을 비교하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인사이트tvN '윤식당' 


인사이트후난TV '중찬틴'


'중찬틴'의 프로그램 포맷은 물론 촬영 장소와 화면의 구도, 출연진들의 대화 방식까지 '윤식당'과 너무도 흡사하다는 것이 누리꾼의 주장이었다.


누리꾼의 말처럼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중찬틴'은 자칫 윤식당이라고 착각할 만큼 두 프로그램은 매우 닮아 있는 모습이었다.


심지어 '중찬틴'에 등장하는 여성 출연자는 '윤식당'에서 정유미가 착용했던 반다나와 선글라스를 그대로 착용하기도 했다.


인사이트tvN '윤식당' 


인사이트후난TV '중찬틴'


사실 중국의 표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앞서 중국에서 제작된 '향왕적생활'이라는 예능 프로그램도 tvN '삼시세끼'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었다.


당시 '향왕적생활'의 PD 왕정위는 "'삼시세끼'의 시즌1 1회밖에 안 봤다. 보고 싶지 않았다"는 황당한 해명을 내놓아 국내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인사이트tvN '윤식당'


인사이트후난TV '중찬틴'


이외에도 중국 후난TV에서 제작된 '아상화니창' 또한 국내에서 방송된 '판타스틱 듀오'와 흡사하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표절 의혹을 낳았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국내 누리꾼들은 "베꼈지만 표절은 안 했다?", "역시 중국 클라스", "저런 뻔뻔함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삼시세끼' 표절 의혹에 중국 후난TV 감독의 어이없는 해명'삼시세끼'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 '향왕적생활' 감독의 애매한 해명이 국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