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영화 '군함도', 전국 '2,189개' 스크린 확보했다

인사이트영화 '군함도' 스틸컷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류승완 감독의 신작인 '군함도'가 역대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많은 스크린 수를 확보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하는 영화 '군함도'는 개봉 전날인 25일 기준 전국 2,189개의 스크린을 확보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스크린 수인 2,575개 중 약 85%를 차지하는 셈이며 역대 최고 기록이다.


즉, 전국의 스크린 중에서 약 15%의 스크린에서만 다른 영화를 상영하는 상황이다.


인사이트영화 '군함도' 스틸컷


현재까지 가장 많은 스크린을 확보한 영화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로, 전국 1,991개였다. 


한국 영화 중에서는 '검사외전'이 1,812개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나친 스크린 독점이다", "영화 다양성을 해친다"라고 지적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군함도'는 한국 영화 역사상 역대 예매량 1위를 기록할만큼 많은 영화팬들의 기대가 높아 스크린 독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


개봉을 하루 앞둔 지난 25일 기준 사전 예매량이 40만명을 돌파해 '명량' 16만 111명, '암살' 9만 4,044명을 압도적으로 제치며 종전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인사이트영화 '군함도' 포스터


일본 강제징용 아픔 그린 '군함도', D-1 예매율 65% 싹쓸이개봉을 하루 앞둔 영화 '군함도'가 한국 영화 사상 역대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새로운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