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영화 '군함도' 촬영을 위해 무려 7kg 나 체중을 감량한 배우 이정현이 체중을 감량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5일 스포츠조선는 영화 '군함도'에서 숱한 사연을 안고 군함도로 향하는 여인 오말년을 연기한 배우 이정현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중 이정현은 오말년을 표현하기 위해 43kg에서 36.5kg까지 체중을 감량하는 투혼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체중 감량에 대해 이정현은 "촬영 전부터 위안부 다큐멘터리를 정말 많이 봤다"며 "인터뷰 증언 중에 위안부 피해자들이 식사도 못하고 당했다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을 보고 체중 감량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류승완 감독이 남자 배우들에게는 체중 감량을 주문했지만 딱히 내겐 체중에 대해 주문하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갈비뼈가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모든 배우가 체중 감량을 했다. 극 중 한 조연분은 촬영을 위해 20kg 정도 감량했다. 나는 게임이 안 된다"며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정현은 앙상하게 마른 몸으로 5kg에 육박하는 총을 들며 남자배우 못지않은 액션을 선보였으며,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역의 소지섭과 애틋한 로맨스를 더하며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한편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군함도'는 전날인 25일 예매율 수치가 무려 65%를 달성하며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