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역대급 '세탁기 씬'과 충격적인 '보이스' 불법 장기매매 적출 현장으로 사회에 경종을 울린 '보이스'가 시즌2로 돌아온다.
25일 일간스포츠는 드라마국 관계자 말을 인용해 OCN '보이스'가 내년 상반기 시즌2로 돌아온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첫 방송돼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한몸에 받은 OCN '보이스'는 골든타임 부재의 시대에 경종을 울리겠다는 의도로 기획된 드라마다.
'보이스'는 소리를 쫓는 괴물형사 무진혁(장혁)과 소리를 보는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가 자신들의 가족을 죽인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렸다.
닐슨코리아 기준 첫 방송에서 2.346%의 순조로운 시청률을 기록한 '보이스'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5.637%까지 치솟으며 화제성과 인기몰이를 한 명품 드라마다.
'보이스' 김홍선 PD는 지난 3월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보이스'는 시즌2로 갈 수 있는 충분한 소재와 구성 방식을 가지고 있다"며 "시즌2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아직 시즌2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며 시즌2 제작 가능성을 열어둬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게 한 바 있다.
현재 OCN 측에서는 시청자들의 시즌2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자 제작하기로 결정했으며 캐스팅과 관련해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이스' 시즌2는 앞서 사이코패스 살인마 모태구(김재욱)의 비참한 최후로 막을 내린 '보이스' 이후의 이야기를 그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통해 골든타임 사수와 컨트롤 타워의 중요성을 강조한 OCN '보이스'.
과연 '보이스'는 시즌2로 돌아와 또 다시 한 번 우리 사회에 골든타임 사수와 함께 경종을 울릴 수 있는 명품 드라마로 거듭날 수 있을까.
한편 OCN 관계자는 "'보이스' 시즌2 제작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며 "편성 시기 등은 구체적으로 확정 된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