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긴 시간 동안 서로만 바라보는 커플에겐 도대체 어떤 특별한 점이 있을까.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V'는 오랜 연애에도 흔들림 없이 5년째 사랑을 키우고 있는 전상윤-김지아, 허중회-손정아, 김현재-손영미 커플을 소개했다.
영상에 등장한 세 쌍의 커플은 유쾌한 대화를 주고받으며 긴 시간 동안 변치 않는 마음을 간직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커플들은 모두 아직도 설레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하며 상대방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허중회 씨는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그 순간이 가장 설렌다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리 애정이 넘쳐도 항상 좋을 수는 없는 법. 커플들은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을 이야기하며 그 시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던 노하우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손영미 씨는 "싫은 점을 리스트로 뽑아 남자친구에게 보여줬는데 하나씩 고쳐나가더라"며 자신만의 갈등 극복법을 이야기했다.
만나는 빈도수에 대해서는 대부분 자주 만난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허중회, 손정아 커플은 서로 합의하에 일주일에 한 번만 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른 이성이 눈에 들어온 적이 없냐는 질문에는 세 커플 모두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남성 참가자들은 여자친구의 눈치를 보며 "남자라면 이성에 눈이 가긴 하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태기라는 주제에 대해선 각자 다른 입장을 보였다.
허중회, 손정아 커플은 권태기를 느껴본 적이 없었다고 답했지만 손영미 씨는 3년쯤 권태기를 느꼈다고 고백했다.
손영미씨는 당시를 떠올리며 "남자친구가 노력하지 않았으면 못 이겼을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손영미씨의 남자친구 김현재씨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다음날, 전날 안 좋았던 부분을 티 내지 않고 관계가 좋았을 때처럼 연락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전상윤, 김지아 커플은 평소 즐겨하지 않았던 데이트를 시도해봤다며 그들만의 권태기 극복법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세커플은 앞으로도 서로에게 충실할 것을 다짐하며 달콤한 사랑의 말을 속삭여 보는 이들에게 훈훈한 미소를 안겼다.
한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꼭 명심해야겠다", "역시 서로의 마음이 제일 중요한 듯", "부럽네요. 꼭 결혼하세요"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