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중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추자현의 서글픈 가족사가 슬픔을 자아낸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추자현이 지난 2014년 중국 가상 가족 체험 프로그램인 '명성도아가'에 출연한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추자현은 "엄마, 아빠 때문에 한국을 떠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추자현은 "부모님이 이혼을 했다. 어릴 적에는 여동생이 죽었다"며 "엄마는 화가 나면 나에게 '네가 대신 죽었어야 했어'라고 혼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녀는 "할머니가 아들을 못 낳는다고 엄마를 욕했다. 내가 딸이라서 할머니는 나도 싫어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요즘에는 돈을 벌어서 할머니가 자신을 보고 싶어 하신다는 추자현은 "내가 할머니를 만나게 되면 엄마한테 매우 미안해진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추자현은 1996년 SBS '성장느낌 18세'로 데뷔해 2005년 중국에 진출했다.
그녀는 중국판 '아내의 유혹'에 출연해 신드롬급 인기를 끌면서 단숨에 톱스타로 발돋움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