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우리 누나' 김연경 선수가 또 맹활약을 펼치며 결국 해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동유럽의 강호 폴란드를 완파하고 그랑프리 2그룹 1위로 결선(4강)에 진출했다.
23일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제2그룹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폴란드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꺾었다.
안방에서 열린 3연전 모두 승리로 이끈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조별리그 성적 8승 1패를 기록해 예선 1위로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
2그룹 결선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29일부터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다.
개최국 체코가 예선 4위와 준결승을 치르고, 1위 한국은 2위 팀과 맞붙는다.
한국의 4강전 상대는 24일 열리는 독일과 페루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독일이 승리하면 독일과 경기를 치르지만 독일이 지면 폴란드와 결선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전날 콜롬비아를 결선행을 확정지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김연경 선수가 양팀 최다인 17점을 득점하면서 폴란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양효진 선수와 김희진 선수도 각각 11점, 10점씩 기록하며 여자배구 대표팀의 승리를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
기분 좋게 예선을 마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26일 결선이 열리는 체코 오스트라바로 출국해 준결승, 결승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