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영화 '다크 나이트' 시리즈와 '인셉션' '인터스텔라'를 제작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영화 '덩케르크'에서 옥에 티로 꼽히는 엑스트라 배우의 연기가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덩케르크'의 유일한 '옥에 티'로 꼽히는 한 엑스트라 배우의 모습이 올라왔다.
영화 '덩케르크' 예고 영상에서 이 단역 배우는 연합군 병사 중 한 명으로 등장한다.
그는 주변의 다른 병사들보다 먼저 폭격기를 발견하지만 전혀 놀라지 않는 모습이다.
심지어 살짝 미소를 짓기도 한다.
그는 모든 병사들이 폭격기를 발견하고 몸을 움츠릴 때도 남들보다 느릿느릿 움직인다.
이 단역 배우는 목숨이 오가는 긴박한 상황에서 홀로 '여유'를 만끽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 극의 몰입을 방해한다.
영화 '덩케르크'는 현실성 있는 표현을 위해 CG를 최소화했고 1,300여명의 엑스트라 배우를 투입했다.
누리꾼들은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등장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옥에 티가 생기게 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실제 군대였으면 저 배우 왠지 '고문관'이었을 것 같다", "막상 영화 보면서는 워낙 잠깐 등장해 눈에 띄지 않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일 개봉한 영화 '덩케르크'는 국내 개봉 3일 만에 93만 8천5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 관련 영상은 40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