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ViralVidsAZ / youtube
카메라 앞에서 항상 냉철함을 유지해야 하는 기자도 스스로를 어쩌지 못하는 순간이 있다. 바로 지금 소개하는 영상처럼 말이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러, 익스프레스 등 해외 언론은 마약 소각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가 약에 취해 웃음을 터뜨려 결국 보도에 실패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영상은 영국 BBC 뉴스의 중동특파원 퀜틴 소머빌(Quentin Sommerville)이 자신의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게재한 것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삭제된 방송 장면들을 담고 있다.
문제의 영상 속 퀜틴은 중동의 마약류 소각 현장 앞에 서있다. 그는 곧 "내 뒤로 8.5t의 헤로인, 아편, 대마초가 타고 있다"며 보도를 시작한다.
하지만 말이 채 끝마치기도 전에 낄낄대기 시작하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이다. 엄청나게 솟구치는 마약 연기에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취해버린 것이다.
"한 번 더"를 외치며 멘트를 이어나가려 애쓰지만 여전히 실성한 사람처럼 웃음을 흘린다. 결국 함께 취재 중이던 카메라맨까지 웃음이 터져 이날 촬영은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퀜틴은 트위터에 "팔로워 여러분, 올 한 해는 총알과 피가 낭자했지만 이 영상으로 크리스마스에 큰 웃음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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