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유재석이 인기리에 종영한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의 출연을 거절한 비화가 공개됐다.
지난 21일 헤럴드경제는 나영석 PD가 공동 연출한 tvN '알쓸신잡' 캐스팅에 얽힌 비화에 대해 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유재석은 '알쓸신잡'의 현재 MC 자리인 유희열 역할에 캐스팅됐지만, 여러 번 고민 끝에 거절했다.
MBC '무한도전'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 가운데,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를 버리고 나영석 PD 사단에 합류한다는 소리를 들을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
김태호 PD와 나영석 PD는 각각 대한민국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MBC '무한도전',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을 연출한 스타 PD로 예전부터 라이벌로 여겨졌었다.
유재석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예능인으로서 양심에 맞게 행동하려 고민했을 뿐만 아니라, 10년 넘게 함께 해온 김태호 PD와의 의리를 지키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MBC '무한도전'은 멤버들의 잦은 변화로 '위기설'까지 돌았지만, 여전히 토요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15일 '무한도전'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14.9%를 차지했다.
이는 8일 방송분이 기록한 14.5%보다 0.4% 상승한 수치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