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뒤늦게 국내에 개봉된 '레전드 첫사랑' 영화 플립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10일째를 맞은 '플립'은 전날 1만7351명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플립'을 본 누적관객수는 22만1695명이다.
이는 재개봉 흥행작으로 꼽히는 로맨스 영화 '500일의 썸머'와 '노트북' 등의 스코어를 모두 넘어선 기록이다.
영화 관계자들은 "입소문을 타고 '플립'을 찾는 관객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이번 주말 30만 관객 동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화 '플립'은 7살 소년 브라이스를 보고 첫눈에 반한 소녀 줄리의 풋풋한 첫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사랑스러운 영화로 여성 관객들의 큰 지지를 얻어 7년 만에 국내에 개봉됐다.
국내 극장가에 이변을 낳고 있는 '플립'이 박스오피스에서 5위권 내에 꾸준히 들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어디까지 흥행할 수 있을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1위는 23만7983명 관객들 동원한 '덩케르크'가 차지했다.
'덩케르크'의 누적관객수는 47만8195명이다.
이어 2위는 11만3506명 관객을 동원한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3위는 7만7316명 관객의 선택을 받은 '47미터'가 차지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