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오이를 싫어하는 친구들에게 사주고 싶은 일명 '오이를 넣지마시오' 케이스가 출시돼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이 싫어하는 사람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휴대폰 케이스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냉면에 오이를 넣지 마시오'라는 문구와 함께 오이 캐릭터에 금지 표시가 새겨진 그림이 담겨 있다.
이는 오이를 유달리 싫어해서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으로 개인 취향에 따라 하얀색, 검정색, 노란색 등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오이를 싫어하는 것일까. 미국 유타대학교 유전 과학센터에 따르면 쓴 맛에 민감한 유전자가 따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번 염색체에 존재하는 'TAS2R38' 유전자는 쓴 맛에 민감한 타입인 'PAV'와 둔감한 타입인 'AVI'로 크게 나뉜다.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PAV' 타입인 경우가 많은데 쓴 맛을 'AVI' 타입보다 100배에서 1000배까지 잘 느껴 오이를 싫어한다.
혹시 주변에 오이를 싫어하는 친구가 있다면 이번 기회에 '냉면에 오이를 넣지 마시오' 케이스를 추천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