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영화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그는 탄탄한 스토리와 예상하지 못한 결말로 항상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특히 그는 국내 영화팬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받고 있는데, 그의 작품성과 오락성은 수많은 한국인의 '입덕'(?)을 가능케 했다.
1988년 영화 '미행'으로 시작된 그의 필모그래피는 '메멘토'라는 놀라운 반전으로 그의 존재를 알리기에 충분했고 '다크 나이트'부터 시작된 대작의 기운은 팬심을 충만하게 만들었다.
그의 남다른 작품성은 어밴져스, 트랜스포머 등 굵직한 제작사가 흥행하는 명성에도 전혀 뒤지지않고 꾸준히 관객수를 늘려가고 있다.
한국에서 크게 흥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역대급 영화 5편를 모아봤다.
1. 다크나이트 (2008, 관객수 약 408만명)
'잘 만든 슈퍼히어로' 영화로 꼽히는 작품이다.
올해 7월 재개봉을 확정지으며 향수를 일으키는 영화로 주목받았다.
"왜 그렇게 심각해?(Why so serious?)" 라는 조커의 명대사로 솔직히 슈퍼히어로인 배트맨보다 조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2. 인셉션 (2010, 관객수 약 580만명)
놀란 감독이 이 작품의 시나리오를 14세 때에 완성 했다는 사실로 천재성을 드러냈다.
'루시드 드림(Lucid Dream)'이라는 강렬한 소재 속 디카프리오의 열연으로 더욱 빛났다.
놀란 감독 특유의 열린 결말 때문에 영화관을 나오고서도 관객들은 그의 작품을 잔상으로 남겨놨다. 인셉션을 본 관객들은 끝이 없는 그의 결말 때문에 커피숍에서 한참이나 싸웠다고.
3. 다크나이트 라이즈 (2012, 관객수 약 639만명)
돌아온 배트맨, 우리가 꿈꿔온 영웅에 대해 감독의 거대한 철학적 담론이 담겨있다.
배트맨 시리즈의 마무리를 짓는 작품이었지만 관객들은 절대 지루하지 않는 3시간이라 극찬했다.
4. 인터스텔라 (2014, 관객수 약 1,030만명)
물리학자 킵 손의 자문까지 받아 만들어진 대작이다.
과학보고서 영화 같다는 평이 있을 정도로 상대성 이론과 같은 어려운 과학 내용을 많이 다뤘지만 덕후들의 팬심을 두드리기에 충분한 영화였다.
진짜 우주 속에 있는 듯한 영상 속에서 169분의 러닝타임은 절대 길지 않았다.
5. 덩게르트 (2017, 관객수 ? )
이달 20일 개봉한 새 작품. 그간 미래지향적이었던 그가 전쟁 속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트 해안에 고립된 약 40만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해야 하는 작전명을 사실적으로 그린영화.
전쟁영화 특징보다 그가 가진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승부한다는 점에서 벌써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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