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몇 년 사이 연예인 연상연하 커플들의 결혼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다.
당시 18세였던 앳된 이승기가 '누난 내 여자라니까'를 부르며 국민 연하남으로 떠오른 지 불과 몇 년 사이에 말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나이에 국한시키던 서글픈 시기는 지나갔다. 오히려 연하남이기에 더 좋다는 여성들도 늘어가고 있다.
챙겨줘야 하는 철부지라고만 생각했던 연하남에게서 의외의 '반전' 매력을 발견했을 때 여성들에게는 더 큰 설렘으로 다가온다.
동생이라고만 생각했던 연하남이 어느 순간 '연애하고' 싶은 남자로 느껴지는 순간들을 모아봤다.
1. '누나'에서 '너'라고 호칭을 바꿀 때
꼬박꼬박 '누나'라고 나를 부르던 연하남이 어느날 '너'라고 부르거나, 내 이름을 부르며 새로운 관계 변화를 시도했다.
혹은 처음부터 나를 '누나'라고 부르지 않고, '너'라고 부르며 남자로서의 여지를 남겨뒀다.
건방지다고 윽박지르긴 하지만 누나, 동생의 벽을 허무는 연하남에게 새로운 감정 변화가 일어나는 건 사실이다.
2. 큼지막한 손과 넓은 어깨를 봤을 때
'우쭈주' 해줘야 할 동생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연하남도 '남자'였다. 큼지막한 손과 넓은 어깨의 다부진 체격에 남자로서의 매력이 물씬 느껴진다.
3. 나이답지 않게 성숙함을 풍길 때
일부 여성들이 연하남을 싫어하는 이유는 생각이 어리고 덜 성숙할 거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과 다르게 대화를 할수록 깊이 있는 생각과 성숙함을 머금은 모습을 발견했을 때 여성들은 연하남과의 연애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
4. 덤벙거리는 나를 듬직하게 챙겨줄 때
이리저리 부딪치고,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는 이런 사고뭉치인 나를 듬직하게 챙겨주고 리드해 주는 연하남에게 오히려 보호받는 느낌을 받았다.
옆으로 지나치는 차들에게서 나를 보호하기 위해 손목을 낚아채는 박력있는 연하남의 행동에 요동치는 심장을 경험한다.
5. 철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어른들께 예의 바를 때
여자들이 남자에 대한 이미지가 급 호감으로 바뀌는 부분은 어른들에게 깍듯한 모습을 봤을 때다.
남녀노소를 떠나 예의바른 사람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다.
6. 나를 동생보듯이 귀엽게 바라볼 때
'쓰담'을 받아야 할 연하남이 오히려 나에게 '귀엽다'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짐짓 '오빠' 다운 포스를 풍기려는 이 모습에서 여성들은 귀여움과 동시에 남자다운 면모를 물씬 느낀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