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개봉도 하지 않은 영화가 실시간 예매율을 싹쓸이하고 있다.
18일 오후 12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1위는 30.3%(예매관객수 56,777명)를 차지한 덩케르크가 차지했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덩케르크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할리우드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작품이다.
2위는 17.2%(29,246명)를 기록한 '군함도'가 차지했으며, 3위는 15.7%(26,722명)를 기록한 '택시운전사'가 차지했다.
두 작품은 각각 7월 26일, 8월 2일 개봉한다.
4, 5위가 돼서야 현재 개봉 중인 작품들이 나왔다.
4위는 11.5%(19,522명)의 '스파이더맨: 홈커밍', 5위는 1.8%(3,011명)의 '내 사랑'이 차지했다.
지금까지는 지난 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독주가 계속됐다.
과연 앞으로도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덩케르크', '군함도', '택시운전사' 등 대작을 상대로 계속 1위를 수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덩케르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속에는 1940년 5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8일간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이 900여 척의 선박을 끌고 독일 기갑부대의 포위를 뚫고 영국으로 철수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묘사돼 있다.
2위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인들이 일본인에게 학대·학살 당했던 비극의 역사를 다루며, 3위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