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하루도 빼놓지 않고 '중2' 딸 휴대폰 빼앗아 매일 검사하는 엄마 (영상)

인사이트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안녕하세요' 엄마의 지나친 구속이 고민인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 출연해 사연을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개그맨 양세형, 가수 정용화, 레드벨벳 웬디·조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인 중학교 2학년 딸은 "학교, 학원, 집을 오가는 것이 하루 일과의 전부이다"며 "엄마는 학원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저를 데리러 오고, 주말에는 엄마의 허락 없이 외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사이트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지난해 몇 번이나 외출했냐는 이영자의 물음에 "작년에는 외출을 5~6번 했고, 통금 시간은 오후 4~5시"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심지어 엄마 허락 없이 나갔다는 이유로 영화를 보고 있던 주인공을 영화가 끝나기도 전에 끌고 나왔다고 했다. 


인사이트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사연 주인공이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을 10분밖에 못 봤다는 말에 정찬우는 "나 그거 봤는데 뒤에 알려줄게"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안겼다.


주인공의 엄마는 딸의 외출을 제한하는 것은 물론 딸의 귀가 후 아침까지 휴대 전화를 빼앗아 통화 목록, 문자, 사진첩, SNS까지 확인해 주인공은 친구들과 단톡방에 끼지도 못한다며 풀 죽은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딸의 휴대폰을 빼앗는 이유를 묻자 주인공 어머니는 "딸이 나가면 일단 걱정된다"며 "휴대폰에 남자친구를 사귄 흔적이 있어서 휴대폰을 검사하게 된 것"이라며 딸의 고민을 이해하지 못했다.


최근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주인공은 "엄마가 남자 친구에게 전화해서 헤어지라며 막말까지 했다"고 하소연했다.


인사이트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또한 주인공은 "어린 동생들까지 엄마 눈치를 보느라 물 마시는 것까지 물어본다"면서 속상해했다.


주인공의 어머니는 "딸의 고민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부부가 맞벌이로 바쁘다 보니 어린 동생을 돌봐줄 사람이 필요하다"며 딸의 외출을 제한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인사이트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정찬우는 "딸은 마음 속에 상처가 있으면서도 엄마 말을 듣는 거다"며 "지금 엄마가 딸을 못살게 구는 거다"고 말하며 주인공의 어머니를 질책했다.


양세형은 "딸이 성인이 되어 자유로운 의사 결정이 가능해지면 어머니를 향한 마음이 떠나게 될까 걱정이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국민 고민상담 프로그램인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인사이트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Naver 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장애있어?"···'혈액암'으로 '할아버지 목소리' 내는 중2 소년의 눈물'할아버지 목소리'를 내는 중학생 소년의 사연이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