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영원한 사랑은 없다"
예로부터 전해져오는 이 격언은 사랑할 때는 믿고 싶지 않지만, 헤어지고 나면 '정답'처럼 느껴지곤 한다.
실제로 많은 커플들은 수많은 이유로 헤어지곤 하는데 '상대의 바람'도 큰 이유 중 하나다.
그렇다면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굴뚝에서 연기가 날 수 있을까?
평소에도 집착이 심하다는 말을 들어온 사람이 아닌데 문득 연인의 행동이 수상하게 느껴진다면 실제로 '양다리'일 확률이 높다.
변해버린 연인의 행동으로 속앓이하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당신의 연인이 지금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는 증거를 소개한다.
1. 크리스마스나 생일 등 공휴일·기념일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난다.
가장 큰 증거 중 하나다.
피치 못할 사정이 아닌데도 당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난다.
2. 특정 시간 이후 연락이 자주 끊어 지거나 느려진다.
특정 시간, 특히 해가 지고 나면 연락이 느려지거나 아예 끊기는 사람이 있다.
이 시간 동안 당신의 연인은 다른 사람과 만나고 있을지도 모른다.
3. 자기 전에 전화를 하면 피곤하다며 바로 끊는다.
자기 전 잠깐의 통화는 많은 연인들에게 익숙한 습관이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상대방이 피곤하다며 전화를 피한다면 의심할 수밖에 없다.
4. 늦은 시간에 전화를 할 때마다 밖에 있다.
전화만 하면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온다.
상대방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늦은 시간에 연인이 밖을 돌아다닌다면 걱정되기 마련.
5. 주말마다 약속이 생긴다.
많은 커플들이 주말에 데이트를 즐긴다.
그런데 주말마다 다른 약속 때문에 당신을 만나지 못한다면 의심해볼 만 하다.
6. 안 하던 취미가 생기거나 특정 동호회, 동창 모임을 자주 나간다.
사람의 취미는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 보아온 연인에게 갑자기 새로운 취미가 생기고 동호회를 나간다면 다른 사람이 생겼을 확률이 높다.
7. 야근이 많아지거나 퇴근 이후 술 약속이 많아진다.
회사의 업무 형태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늘 야근이 많았던 회사라면 다르지만, 평소에는 '칼퇴'하던 남친이 온종일 회사에 매달려 있다면 야근은 핑계일 수도.
8. 함께 있을 때 걸려온 전화를 받지 않거나 나가서 받는다.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연인 앞에서 받지 못할 전화는 흔치 않다.
전화를 받고 돌아와서도 대충 얼버무려 설명한다면 '양다리'일 확률이 있다.
9. 휴대폰을 들고 화장실을 자주 간다.
동시에 두 사람과 만나는 것은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니다.
특히 '연락'은 많은 연인들이 중요시하는 만큼 '몰래 연락'을 위해 화장실을 자주 찾을 수밖에 없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