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미대생을 아르바이트로 고용했더니.."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로 고용한 미대생 알바가 심상치 않다'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슈퍼 매장에 있는 과자를 스펙트럼처럼 진열해 놓은 모습이 담겨있다.
빨주노초파남보 순서에 맞게 배열돼 있는 과자들은 손님들에게 오묘한 '안정감'을 준다.
일종의 '전공병'(?)이 발병된 슈퍼 아르바이트생은 쉬는 시간 틈틈이 매대를 예쁘게 꾸민 것으로 보인다.
색 배열에 신경쓰느라 과자 종류가 다소 섞였으나, 보기 좋아 손님과 사장님 모두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급 올려줘야 할듯", "너무 완벽해서 과자 구경만 하다 올거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공병'이란 대학생이 전공하고 있는 각 분야에 심취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하는 신조어이다.
근골격계질환, 소음성 난청 등 실제 '직업병'을 앓을 때 겪을 수 있는 육체적, 정신적 질환을 말하지는 않는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