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가수 김건모가 팥빙수를 가장한 소주빙수를 만들어 먹어 폭소를 자아냈다.
지난 16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초복을 준비하는 김건모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건모는 평소 술을 즐기는 취향을 반영한 특별한 빙수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건모는 집에 놀러 온 지인 김종민에게 '소주 얼음'으로 만든 팥빙수를 만들어줬다.
소주와 물을 8 대 2 비율로 섞어 얼린 얼음 위에 팥과 견과류, 아이스크림을 올린 빙수의 비주얼은 영락없는 일반 빙수였다.
김종민은 완성된 빙수를 보며 "(술이라) 너무 쓰지 않겠나. 소주 냄새가 확 난다"고 우려를 표했다.
수저로 팥빙수를 한술 떠 건배까지 마친 두 사람은 빙수를 먹자마자 정 반대의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건모는 술빙수의 맛에 만족한 듯 탄성을 지르며 음미했다. 반면 김종민은 얼굴을 찌푸리며 고통스러워했다.
찡그리는 김종민을 향해 김건모는 "넌 아기 입맛이다"며 타박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디저트인데 안주를 먹어야 한다"며 옆에 준비해둔 한치를 김종민과 나눠먹으며 매우 흡족해했다.
소주로 만든 빙수를 연신 퍼먹으며 김건모는 "집에서 엄마 몰래 소주 한잔 하고 싶을 때 딱이다"며 마지막까지 만족해해 이를 지켜보는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