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페이스북 등 비공식적인 경로로 퍼지고 있는 영화 '플립'의 불법 영상에 수입사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14일 영화 수입사 팝엔터테인먼트는 영화 '플립'의 불법 영상 파일을 배포하는 것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팝엔터테인먼트 측은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당 영화의 영상이 공식적인 방법이 아닌 페이스북 등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저작권 보호를 위해 최초 유포자 및 게시자, 그리고 해당 영상을 다운로드한 모든 사람에 대해 법적 책임을 요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전문 기관에 의뢰해 불법으로 유포되는 게시물에 대한 삭제 및 해당 사이트에 대한 경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도 전했다.
팝엔터테인먼트 측은 "토렌트, SNS 등을 통해 영화 '플립'의 본편 영상을 게시, 유통, 공유, 다운로드하는 모든 행위는 불법"이라며 "영화 시장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저작권 개념에 대한 무지를 지적하기도 했다.
영화 '플립'은 옆집에 이사 온 7살 소년 브라이스를 보고 첫눈에 반한 소녀 줄리의 귀여운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풋풋한 첫사랑 영화로 10~20대 여성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12일 개봉됐으며 14일 기준 누적관객수 5만 3,419명을 기록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