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나이보다 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오래 사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앤드루 스텝토 교수팀은 미국 의학협회(JAMA) 학술지 '내과학'(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위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평균 나이 65.8세의 남녀 6,489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행복수준과 건강 상태를 조사했다.
흥미로운 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실제 나이처럼 느끼지 않았다는 것이다. 69.6%는 3년은 더 젊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1살 이상 많다고 느끼는 사람은 4.8%에 그쳤다.
연구팀은 8년동안 이들을 추적했다. 실제 나이보다 젊다고 느낀 그룹의 사망률은 약 14.3%였다. 반면 실제 나이보다 많다고 느낀 그룹은 24.6%의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앤드루 스텝토(Andrew Steptoe) 교수는 "사람들이 실제 나이보다 젊다고 느낄수록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의사의 조언에 따라 생활한다"며 "실제 나이보다 늙었다고 느끼는 사람을 대상으로 건강한 행동을 촉진하고 노화에 관한 태도를 바꾸게 하면 건강이 증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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