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래퍼 헤이즈가 방송 출연 없이 인기 아이돌을 꺾으며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가 그룹 업텐션 '시작해'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뮤직뱅크 MC인 이서원과 솔빈은 방송을 출연하지 않은 헤이즈 대신 "트로피는 헤이즈 씨에게 잘 전달해드리겠다"고 말하며 방송을 마쳤다.
이날 방송에는 레드벨벳, 박보람, 제시 등 가요계 별들이 대거 컴백해 한여름 더위를 단번에 식혀줄 청량감을 안겼다.
레드벨벳은 타이틀 곡 '빨간 맛'을 상큼하게 소화했고, 박보람은 한층 더 성숙해진 숙녀의 모습으로 무르익은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줬다.
데뷔 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미니앨범을 발표한 제시는 자신만의 강한 개성을 다양한 색채로 풀어내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헤이즈가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 '비도 오고 그래서'는 비가 오는 날 헤어진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는 한 여자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헤이즈는 이번 음원 발표와 함께 7개 실시간 차트에서 정상에 오르며 음원 강자로 떠올랐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