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내 남친이 이거 좀 봤으면..."
여자친구에게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역대급 기념일 이벤트를 챙겨준 남자의 사연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게 한다.
지난 13일 핵설레는 연애담으로 폭풍 공감을 사고 있는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2에서는 기념일에 대한 남녀의 속마음이 담긴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남자친구 이현승(김형석)과 곧 100일을 앞두고 있는 정지원(정신혜)은 친구들과 우연히 기타치며 100일 이벤트를 하는 한 남성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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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도 곧 100일 아냐?"라며 "오빠도 저런거 준비하고 있는거 아냐?"라는 친구 말에 여자는 "설마..."라고 말했지만 내심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화려한 기념일 이벤트를 원하지는 않지만 남자친구가 행여 깜빡하고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과 초조함이 밀려온 것이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남자친구 이현승은 갑자기 좋아하는 노래가 무엇인지와 무슨 꽃을 좋아하는지 등을 티가 날 정도로 물었다.
시간이 흘러 사귄지 100일이던 당일 기대와 달리 남자친구 이현승이 평소처럼 데이트만 하고 헤어지려고하자 정지원은 입이 쭉 삐져나왔다.
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
남자친구 이현승은 가방에서 CD 한 장을 꺼내 여자친구 정지원에게 주면서 "집에 들어가서 한 번 들어봐"라는 말만 하고 갈 뿐이었다.
그렇게 투덜투덜하며 집에 돌아온 정지원은 CD를 꺼내 플레이어에 재생했다. 그러자 남자친구 이현승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그는 여자친구에게 냉장고 문을 열어볼 것을 주문했다.
냉장고에는 먹는 것을 좋아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꽃 대신 꽃 케이크개 준비돼 놓여져 있었고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여자친구를 위해 불면증에 좋다는 초를 구입해 놓는 등 예상치도 못한 이벤트를 벌였다.
생각지도 못한 남자친구의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어쩔 줄 모르던 정지원은 현관문을 열어보라는 이현승 말에 확인하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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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밖에는 집에 간 줄로만 알았던 남자친구 이현승이 기다리고 있었고 마지막 선물은 다름아닌 '자신'이라는 말에 정지원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남자친구의 생각지도 못한 깜짝 100일 기념 이벤트에 정지원은 입꼬리를 좀처럼 내리지 못해 부러움을 한몸에 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센스있는 남자가 과연 세상에 있을까", "이벤트의 표본이다", "이것만 기다렸던 1인"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학 캠퍼스에서 있을 법한 현실 연애를 담은 '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2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네이버TV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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