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서로의 옷을 바꿔 입은 예쁜 커플의 스냅샷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거주하는 대학생 강효정(21) 씨는 남자친구 한상현(23) 씨와 함께 촬영한 특별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의상을 바꿔 입고 남녀가 바뀐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남자친구 상현 씨는 155cm인 여자친구의 작은 원피스에 커다란 몸을 구겨 넣고(?) 섹시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맞지 않는 여자친구의 샌들을 억지로 신고 있는 상현 씨의 발이 무척 불편해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키가 185cm가 넘는 상현 씨는 "여자친구 원피스가 맞을 줄은 몰랐다"며 "의외로 잘 어울려서 뿌듯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내 몸매를 보고 여자로 태어나고 싶을 정도였다. 포토샵을 전혀 하지 않은 진짜 저의 각선미(?)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S라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효정 씨 역시 "남자친구 각선미와 힙라인이 너무 예뻐서 당황했다. 원피스가 그를 위해 태어난 옷 같았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두 사람은 효정 씨의 단짝 친구 임혜정(21) 씨의 소개로 만나 이제 46일이 된 풋풋한 대학생 커플이다.
곧 다가올 50일 기념일을 기념해 문득 특별한 사진을 남기고 싶어 이 같은 촬영을 감행했다는 두 사람은 앞으로도 종종 콘셉트 사진을 남길 생각이다.
상현 씨는 "내 큰 옷을 입은 여자친구가 무척 귀여워서 설레기도 했고, 촬영 자체가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며 "앞으로도 종종 재밌는 사진을 찍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폭소를 유발하면서도 사랑스러움이 묻어 나오는 두 사람의 유쾌한 커플 사진이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