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영화 '플립'이 팬들의 오랜 요청 끝에 7년 만에 첫 극장 개봉했다.
13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플립'이 12일 개봉 하루 만에 1만5천여 명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단독 개봉하는 롯데시네마에서는 '스파이더맨:홈커밍'에 이어 예매율 2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영화 '플립'은 지난 2010년 미국에서 먼저 개봉돼 당시 해외 팬들 사이에서 '인생 영화'로 손꼽히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영화는 1950년대 미국 소도시에서 펼쳐지는 옆집 소년과 소녀의 풋풋한 첫사랑을 유쾌하고 아름답게 담아냈다.
여기에 '첫사랑'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명대사'로 팬들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또한 전설적인 로맨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어 퓨 굿맨' '버킷리스트'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든 로브 라이너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 7년 만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플립'이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 지 앞으로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